중학교때는 이어폰, 헤드폰이 마냥 좋았고,
고등학교 때는 좋다는 음향기기들을 찾아다녔지만 거의 아무것도 몰랐고,
대학교때는 슬슬 막귀에 눈만높아져서 다양한 사이트들을 눈팅하며 보냈다.
그러면서 항상 오픈형 헤드폰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는 밀폐형 헤드폰, 커널형 이어폰만 써오지 않았던가.
한번은 대학로 이어폰샵에서 k601을 청음해 보았다. 낮선곳이라 상당히 불안했지만 그래도 오픈형
특유의 귀가 시원한 느낌 열린느낌은 잊을 수 없다.
암튼 오픈형 헤드폰을 가지고 싶었다.
840도 좋지만 답답해서.
k601은 가격은 30만원이었으나 임피던스라는 분이 지나치게 높이계셔 포터블엔 직결하기가 힘들었다. 앰프가 필요했다. 내가 이어폰샵에서 들었던 앰프의 제품은 누포스의 60몇만원짜리였다. (굳)
앰프야 저렴한것부터 비싼것까지 다양하지만 비싼걸 쓰고싶다
는건 잘못된 생각이고
우선 앰프가 필요하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부담이었다.
알바중 남는 시간에 눈팅하다가 아주 깨알같은 헤드폰을 발견했다. 소니 mdr-ma900
풀 오픈형 헤드폰으로서 완전히 유닛과 귀가 떨어져 있다. 보통의 오픈형은 유닛과 이어패드부분이 붙어있는 반면 ma900은 이어패드와 유닛 사이에 구멍이 뚫려있다. 상당히 담백한 디자인에 평도 나쁘지 않다. 원주라 청음불가라 들어볼순 없다. 임피던스도 낮아 포터블기기에 충분히 직결 가능하다.
물론 돈은 없으므로 구매는 생략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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